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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 후기] 8세 초1 영유 안가고 영어 문장 발화가 되기까지

by 리나씨 2025. 8. 26.

 

영어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은

영유에 보낼 수 있는 5세가 되면 고민하기 시작해요. 

"우리아이를 영유에 보내야 하나?"

 

저는 6세까지 어린이집을 보내다가 

7세가 다닐 어린이집이 없는 동네로 이사를 가게되면서 영유 고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영유 7세반을 보낼지, 아니면 동네에 괜찮다는 일유를 보낼지. 

정말 열심히 열심히 고민한 끝에 저는 영유에 보내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립니다. 

 

 

첫번째 이유는 아이의 성향이었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영유에 적합한 아이는

남들앞에서 잘하는 것을 뽐내고, 조금 못해도 주눅들지 않고 승부욕이 매우 강한 아이라고 생각했고,

저희 아이는 아니었습니다. 

 

두번째는 경제적인 이유였어요.

한달에 200만원 이상씩 내면서 아이에게 아웃풋을 기대 안할 자신이 없었어요. 

돈을 쓰면 기대하게 되기 마련이잖아요.

그런데 언어는 천천히 스며들면서 배워야하는데

그러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아웃풋도 여유있게 기다려줘야 하거든요. 

 

2025년 8세, 초1 지금 영어 발화 수준

올해 7월 초부터 간단한 말은 영어문장으로 하기 시작했어요. 

수년간 쏟아부은 엄마표영어가 드디어 아웃풋으로 쏟아져 나오더라구요. 

너무 신기했어요. 

문법적으로 말하면 3형식 정도의 문장이고 여기서 좀 더 길어질때도 있습니다. 

 

올 초에도 영어발화가 나온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뭔가 제대로 된 문장이나 표현이 아니었고 외계어같은 영어였지만 

한번도 지적하지 않았어요. 

 

작년에 영어로 뭔가 말할때 

(올해처럼 영어로 말이 쏟아져 나오는 그런 수준은 전혀 아니었어요.)

제가 문법적인 지적을 1-2번 해서 수정해준적이 있었는데

그때 아차 싶더라고요!

 

그 후로는 아이의 영어발화에서 틀린 부분을

단 한번도

지적하거나 수정해주지 않았어요. 

(남편한테도 주지시켰고 잘한다! 잘한다!만 해주라고 했습니다.)

 

엄마표 영어 과정 

저희  아이는 지금 8세(초1)입니다.

한국말 발화도 빠른 편은 아니었고

그래서 인지 영어도 문장 발화가 되기까지도 시간이 꽤 걸렸어요.

 

작년까지 별다른 아웃풋이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저도 그런것에 조바심을 느끼지 않았어요. 

 

어떤 기대가 없어서 그런지 실망도 없었던 것 같아요. 

뭐 언젠가 하겠지 그 정도 였던것 같아요. 

 

하지만 전 정말 열심히 엄마표 영어를 했어요. 

 

1. 처음엔 CD 틀어주기

아이가 아가때부터 함께 있을땐 배경음악처럼 늘 영어 CD를 틀어놨어요. 

정말 늘 언제나요. 

 

지금도 소리없이 아이와 둘이 있으면 뭐가 허전합니다. 하하

 

그런데 이게  말이 쉽지 듣기 싫을때도 많거든요. 

내가 좋아하는 발라드 틀고 싶어도 꾹 참고 아이 영어 동요 들었습니다. 

귀에서 피날것 같...... 근데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적응이 되긴 되더라구요. 

 

2. 다음은 CD와 동화책 함께

저희 아이는 문장 발화도 늦었을 뿐더러

영어동요도 따라서 부른적이 없었지만

그래도 잘 듣고는 있더라구요. 

 

앞으로 아이가 영어를 대단히 잘하진 못해도 

이렇게 내가 해주는게 영어 듣기 평가에라도 도움이 되겠지 생각했어요. 

 

전 역시 기대를 안해서 조바심이 안났었다는 걸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다시 느낍니다. 

 

좀 커서는 얘가 지금 듣고 있나 궁금할 때가 많은데

그럴때는 방금 누가 뭐라고 했지? 라거나 구체적인 질문을 하면 대답해 줄 때가 많았어요. 

 

물론 자주 확인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잠자리 독서를 시작하면서 한글책만 읽어주다가 

아이가 4-5세부터 영어책도 같이 읽어주기 시작했어요. 

한글책 1권 읽으면 영어책도 1권

한글책 5권 읽고 싶으면 영어책도 5권 읽도록 했어요.(아 내 목.......)

 

3. 그리고 영상

저는 지금도 영상은 TV로만 보여줍니다. 

그리고 저희집에서 보는 모든 영상은 영어로만 봐요. 

 

3세때 처음 영상을 보여줬고 하루에 20분을 넘기지 않았어요. 

4,5세 되면서 조금씩 시간을 늘려줬습니다. 

 

엄마표, 아빠표 영어책들을 보면서 

영어 영상 비중을 높였더라면 아이의 발화가 더 빨랐을까?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지브리 애니메이션 영화를 영어로 몇 번 같이 봤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요. 

그 외에 옥토넛도 보고 개비도 보고 디즈니 공주들도 보고 

철저하게 아이의 흥미를 따라줍니다. 

 

4. 8세에 새로 시작한 것들 

온라인 영어도서관 epic, 북커 클래스 

그리고 호두 잉글리시

 

올해 들어 새로 시작한 것이 두 가지 입니다. 

 

영어 원서 값은 제 기준 절대 싸지 않아요

그런데 왕왕 쪽박이면 

돈도 아깝고 자리차지도 싫더라구요

 

그리고 저희 아이는 도서관에 같이 가서 골라와도 집에 오면 잘 안봅니다. 

(저희 아이는 책은 좋아하는데 도서관은 좋아하지도 않아요. 왜죠.....?)

 

그래서 영어도서관 여러가지를 비교해보게 되었어요

처음에 고른 것은 epic

 

독후활동이 제 기준 과하다 싶은 제품은 패스

epic은 적당하게 독후활동도 있고,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

 

너무 좋은 프로그램인데 저희 아이가 잘 활용하기엔 좀 커야겠더라구요. 

(우선 모든 책에 읽어주기 기능이 있진 않아요)

그래서 저라도 보려고 하는데 잘 안되네요ㅠ

 

북커클래스는 호두 잉글리시하면서 알게된 프로그램인데 지금 Level2를 하고 있고 

지금 이 단계에서는 모든 책을 읽어줘서 너무 좋아요

 

Level9까지 있고 지금 해보니까 

마지막 단계도 다 읽어주네요. 언제 읽게 될지 궁금합니다. 

과연 읽을 날이 올까요?

 

다음은 호두 잉글리시 얘기를 해볼게요.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거의 모든 아이들이 다 영어학원에 들어가거나 이미 다니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뭐라도 학습적인 것을 해야할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학원들 설명회도 가보고 주변에 다니는 아이들 교재도 봤는데 

제가 추구하는 방향이랑은 안맞더라구요. 

 

이제 딱 6개월 됐네요.

올해 3월에 시작했거든요. 

 

호두 잉글리시가 아이의 영어발화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줬는지는 사실 모르겠어요. 

하지만 분명 도움이 됐을거라고 생각해요. 

 

사실 뭐라도 듣고 읽고 하다보면 그게 다 쌓이는 거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호두 잉글리시는 프로그램은 매우 만족하지만 

엄마가 옆에 있어줘야 합니다. 해보니까 그래요 꼭이요. 

 

이게 엄마가 없어도 잘하는 아이는?? 어딧 있을까요. 

우선 저희집 아닙니다... 하하

 

아이의 영어 문장 발화 기념 혹은 기록용으로 적어봤는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좀 더 체계적으로 다양한 주제로 글을 시리즈로 적어보고 싶기도 합니다!!

우선 그렇다치고 다음 글은 영어 교육의 종착지, 목적, 영어 독서 등에 관한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엄마표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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